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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모험은 없다' SK-삼성, 선발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2012.10.28 13:1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양 팀 모두 '정공법'을 택했다. 베스트 라인업이다.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라인업을 각각 발표했다.

SK는 정근우-박재상-최정-이호준-박정권-김강민-조인성-박진만-임훈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임훈이 선발 우익수로 나선 점이 눈에 띈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2차전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던 이호준이 4번 타자로 복귀했다. 플레이오프 때와 큰 변화는 없다. 지난 2차전서 이재원, 김성현을 선발로 내보냈던 '모험'이 실패한 만큼 '정공법'으로 반격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삼성은 배영섭-정형식이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했고, 이승엽-박석민-최형우가 중심 타선을 이뤘다. 박한이-조동찬-진갑용-김상수가 6~9번 타순에 배치됐다. 2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이다.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정규시즌서 배영수와 주로 배터리를 이루던 이지영이 아닌 베테랑 진갑용이 선발로 나선다는 점이다. 2차전서 보여준 좋은 타격감을 살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SK 선발투수로 나서는 부시는 올 정규시즌 17경기에 나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서는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5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4일 삼성전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부분은 긍정적인 요소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1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SK전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 하지만 7월 24일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탓에 평균자책점이 높아졌다. 나머지 2경기서는 모두 8이닝을 소화하며 각각 4실점(3자책),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노련함을 앞세워 SK 타선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양 팀은 27일로 예정됐던 3차전이 비로 연기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체력을 소진한 SK와 2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삼성에게 하루 휴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사진=정근우, 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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