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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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 스윗소로우, 짙은 슬픔을 담은 '거짓말이야'로 '왕중왕전' 우승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2.10.27 22:0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정현 기자] '불후의 명곡2' 신중현 특집 왕중왕전 2탄에서 스윗소로우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에서 스윗소로우는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스윗소로우는 "안녕하세요. 스윗소로우입니다"라고 힘있게 인사했다. 그들이 선택한 곡은 '거짓말이야'였다.

비장한 탱고 선율이 깔리면서 무대가 시작됐다. 바이올린과 반도네온, 피아노의 연주가 오묘하게 결합되는 가운데 스윗소로우의 목소리가 울렸다. 비장하면서도 애절하게 화음 무대를 가득 채웠다.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면서 반복되는 '거짓말이야'라는 가사 속에 네 남자의 슬픔이 짙게 배어있었다. 목소리와 음악만으로 화려한 퍼포먼스 이상의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스윗소로우는 무대를 끝냈다.

평소 달콤한 화음을 보여주던 모습과 달리 스윗소로우는 처절한 슬픔을 녹여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었다. 스윗소로우의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과 가수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전설 신중현은 스윗소로우의 무대에 대해 "제가 이런 곡도 작곡했나 할 정도로 정말 잘했다. 라틴 사운드 같은 특색 있는 사운드로, '거짓말이야'라는 곡이 이렇게도 편곡됐구나. 이런 생각으로 작곡한 적도 없었는데 새로운 곡을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역시 음악인들의 힘이구나 하는 것을 오늘 느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커피 한 잔'을 불러 연승을 이어가던 효린을 스윗소로우는 단 4표 차로 꺾었다. '왕중왕전'인 만큼 박빙의 승부였다.

스윗소로우 멤버는 "효린 씨가 우승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기적이 일어나서 우리가 이기면 의미 있는 건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한 음악적인 시도들이 좋은 거라고 여러분들이 인정해주시는 것이니까"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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