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미국에 사는 12살 된 소녀가 권총으로 강도를 제압했다.
지난 19일 미국 현지 언론은 "미국 오클라호마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홀로 집에 있던 12살 된 소녀가 권총으로 강도를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혼자 집을 보고 있던 12세 소녀는 누군가 집 뒷문을 차고 들어오려는 소리를 듣고 강도가 침입했음을 직감했다고.
소녀는 침착하게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는 권총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며 권총을 들고 욕실 내 옷장에 숨으라고 지시했다.
소녀는 어머니의 지시대로 권총을 들고 욕실 옷장 안에 숨어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 사이 강도는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녔고, 마침내 욕실에 들어서 옷장 문을 열었을 때 소녀는 과감하게 방아쇠를 당겨 강도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녀는 집 밖으로 뛰어나가 대기하고 있던 경찰·가족과 만났다. 소녀의 집에 들어섰던 강도는 32세 남성으로, 배에 총을 맞은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언론은 홀로 집을 지키는 아이가 도둑을 잡는 내용의 영화 '나 홀로 집에'를 언급하며 소녀의 용기를 칭찬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