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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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이윤석 "아버지는 아빠계의 짐승남" 뜨거운 부정 공개

기사입력 2012.10.20 23:36 / 기사수정 2012.10.20 23:3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현영 기자] 이윤석이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이윤석은 "아버지는 아빠계의 짐승남이다. 본능적인 사랑 표현 방식을 하셨다. 코가 막히면 코를 빨아주셨다. 약주 한 잔 하시면 딥 키스를 하셨다. 사춘기 전까지 애정 표현이 지속됐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윤석은 "제가 사고 당시 차 안의 손잡이를 잡았는데 그것이 팔에 더 큰 충격을 입혔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내내 아버지가 옆을 지켜 주셨다. 박사 학위를 딴 것도 아버지 때문이다. 아버지가 학력을 속이고 결혼하셨고 거기에 대한 미안함과 한이 평생 있으셨다"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윤석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물 잔을 들고 물을 계속 달라고 하셨다. 어머니가 '물 줬잖아요' 하셔도 계속 물을 달라고 하셨다. 아버지 손에 있는 물을 잡아서 반대편 손에 쥐어 드렸더니 한 시간 내내 화를 내시던 아버지가 '역시 장남이 최고다'고 말해주셨다. 아버지가 시원하게 물을 드시고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나를 많이 사랑하셨다는 생각을 했다"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윤석과 윤형빈, 김준호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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