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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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출석' 김연경 "기자회견, 분쟁을 해결하는 계기됐으면"

기사입력 2012.10.19 10:55 / 기사수정 2012.10.19 22: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국회 정론관,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기둥 김연경(24)이 국회에서 5개월동안 진행된 자신의 문제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김연경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노웅래, 최민희 의과 함께 기자회견에 임한 김연경은 "운동선수로서 좋은 소식을 국민들에게 전해드려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분쟁이 해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자유계약선수(FA) 선수에 대해 갈등을 겪었다. 또한 대한배구협회로부터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대한 문제로 논란을 겪었다. "국제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김연경은 "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싶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리고 싶은 것이 꿈이다"라고 전했다.

흥국생명과 김연경은 지난 9월7일 대한배구협회의 중재 하에 합의서를 만들었다. 김연경 측은 이 문서에 사인을 했지만 대한배구협회의 강요로 씌여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공개는 물론 다른 용도로 쓰여지지 않을 것을 약속했지만 이러한 약속이 여겨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통합당의 노웅래, 최민희 국회의원은 "현행 배구협회 규정은 선수에게 매우 불리하게 되어있다. 선수를 위한 협회가 구단과 연맹의 입장에 치우쳐서는 안된다"라며 "기업의 배타적 이기주의가 전도유망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의 날개를 꺾으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통합당의 최재천 위원은 문방위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건의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끝으로 "배구선수이기 때문에 코트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국제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하며 어머니인 이금옥 씨와 함께 기자회견 장을 빠져나갔다.

기자회견을 위해 입국한 김연경은 이날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20일 터키로 출국한다.

[사진 = 김연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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