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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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민호, 최후의 승부수 던진다

기사입력 2012.10.17 12:31 / 기사수정 2012.10.17 12:3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신의' 이민호가 마지막 필살의 검을 뽑아들고 최후의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궁으로 돌아온 최영(이민호 분)은 은수(김희선)에게 "우리를 쫓을만한 자들을 선제공격으로 미리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놀란 은수가 "죽이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렇다. 덕흥군, 덕성부원군, 필요하면 원나라 사신까지도"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전하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우달치 직책도 그만둬야 한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방송부터 최영의 칼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최영이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노국공주의 유산과 공민왕의 분노, 은수에 대한 기철의 보복 가능성 등에 대해 고민하던 최영은 '선제공격'을 결심한 것.

최영은 또 친구 안재와의 대화에서 "끝낼 자리를 찾아야지"라고 말했던 적월대 문치후 대장의 비장한 최후를 떠올렸다. 안재가 "너도 스승님처럼 검이 무거워진 것이냐?"고 묻자 말없이 상념에 잠기며 양 손으로 검의 무게를 가늠해보았다.

열여섯 살에 칼을 잡은 이래 스물아홉 해가 되도록 자신을 잊고 살아온 세월의 무게를 되돌아보며 최영은 지그시 칼집을 세워들었다. 결전의 날을 앞둔 고려 무사의 눈빛은 촉촉이 젖어 있었지만 의지는 결연해 보였다.

최영의 제거 대상은 우선 덕흥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둑돌을 이리 저리 굴리듯 사람들을 조종해온 덕흥군에게 최영이 어떤 끝내기 한판의 묘수를 보여줄지 다음 주 행보가 기대된다.

'신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민호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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