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공민왕(류덕환)과 노국공주(박세영)의 소리 없는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회임의 기쁨을 알게된 것도 잠시. 덕흥군(박윤재)의 음모에 의해 납치된 노국은 다행히 돌아온 최영(이민호)과 유은수(김희선)의 활약으로 구출된다. 그러나 납치의 충격과 그 때 먹은 약으로 인해 아기가 유산되고 만다.
돌아누운 노국은 아무 말 없이 뒤에서 안아주는 공민왕의 품에 안겨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다. 크게 소리 내서 울지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리는 노국공주과 그런 그에게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안아주는 공민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납치된 노국을 찾기 위해 덕흥군에게 왕위를 내어주고 그의 나라까지 내어주려했던 공민과 공민을 두고는 먼저 죽을 수 없다며 단도를 꺼내들었던 노국의 깊은 사랑이 시청자들을 더욱 애끓게 했다.
20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과 관련 SNS에는 "슬퍼서 눈물이 확 쏟아지더라",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끝을 알아서 이 커플을 지켜보는 게 더 마음이 아픕니다", "소리 없이 눈물 흘리는 두 사람을 보면서 나도 눈물 줄줄" 등 공민과 노국의 섬세한 감정연기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한편 16일 방송된 '신의' 20회에서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위기를 알게 된 유은수가 최영을 설득하여 목숨의 위협을 무릅쓰고 궁으로 돌아오는 모습과 함께 위험을 피해 우달치 부대에 입소하는 은수의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신의' 21회는 22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박세영, 류덕환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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