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시사프로그램 MC로 나선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과거 동료의원들이 자신을 부러워한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16일 통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기자간담회에서 "저와 같이 18대 국회의원을 하다가 19대에는 안된 분들이 170-180명이나 된다. 그 분들 중 몇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방송 출연을 하는 저를 굉장히 부러워하더라"라며 "'강용석의 고소한 19'를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강 전 의원은 "종편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하다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맡으니 전업하는 것이 아냐는 우려가 있는데 전업할 의도는 없다"고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 전 의원은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 저는 변호사가 본 직업이다. 마음은 정치에 있는데 다 아시다시피 제약상 좀 쉬고 있으니까 그 동안 하고 있는 것이다. 귀엽게 봐 달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전 동료의원들이 강용석에게 부러움을 나타내는 이유는 바로 활발한 활동 때문이다. 종편채널 TV조선의 시사고발 프로그램 '강용석의 두려운 진실'을 진행하고 있는 강 전 의원은 최근 tvN '화성인 바이러스', 엠넷 '슈퍼스타K4'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한, 이번 '강용석의 고소한 19'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두개나 진행하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정치, 경제, 시사, 문화 등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골라 매주 19개의 차트를 통해 알아보는 시사랭킹쇼이다. 정치 야사를 비롯해 정치인들의 뒷담화 등을 전 국회의원 출신이자 '고소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강용석의 입담으로 풀어낸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첫 방송.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강용석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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