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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프리즈 결승 홈런…세인트루이스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2.10.15 13:29 / 기사수정 2012.10.15 13: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1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201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디펜딩 챔피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2010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튀기는 타격전이 펼쳐졌다.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데이비드 프리즈의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에는 피트 코즈마의 2루타와 존 제이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카를로스 벨트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4점을 추가했다.

6-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세인트루이스는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브랜든 벨트의 적시타로 점수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그레고 블랑코의 3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브랜든 크로포드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4-6으로 바짝 추격했다. 이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의 계투진은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프란시스코도 '사이영상 투수'인 팀 린스컴을 마운드에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린스컴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으로 더 이상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조 켈리-마크 젭진스키-트레버 로젠탈-에드워드 무이카-미첼 보그스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르며 자신의 역할을 다해냈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제이슨 마티가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1차전을 승리했다.

[사진 = 데이비드 프리즈 (C) MLB.COM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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