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크라이마미' 김용한 감독 "성폭행, 단 한건이라도 준다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미성년 성폭행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돈 크라이 마마'의 김용한 감독이 제작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제작보고회에 주연배우 유선, 남보라, 김용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용한 감독은 "MBC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 '영혼살인'이라는 용어가 있지 않나. 엄마도 모를 정도로 그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사람들은 잘 모를 것 같다. 지금도 신문을 펴면 성폭행 관련 기사들이 꼭 있다. 우리의 영화는 글로 간단하게 표현 되지만, 구체적으로 잘 재현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주면, 단 한 건이라도 줄어드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점이 낫다는 질문에 "평점을 낮추는 사람들이 거의 100% 남자라고 본다. 여자와 남자는 이 사건에 대해 절대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남자는 가해자 이거나, 잠재적인 가해자이고. 여자는 극히 드물기에 이번 사건을 접하는 온도차가 있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복수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실화를 모티브로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미성년 가해자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11월 개봉 예정.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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