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게임분석팀]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월드챔피언쉽(이하 롤드컵) 결승에서 최초로 랜 모드 클라이언트가 사용된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오후 2시, 본사에서 세계 각국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롤드컵 결승전에 랜 모드를 지원하는 클라이언트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의 브렌던 벡 공동 대표는 "랜 모드 클라이언트 개발이 완료돼 이번 결승전부터 사용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지금껏 LOL 리그는 대회 전용 클라이언트를 사용해왔다. MLG, IPL과 같은 세계 대회뿐만 아니라 온게임넷에서 진행하는 LOL 더 챔피언스 역시 대회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진행된 것. 그 결과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대회 클라이언트 특성상 인터넷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기 진행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지난주 열린 롤드컵 8강은 LA의 불안한 인터넷 사정으로 세 차례나 중단된 끝에 결국 경기 일정이 연기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 결승이 펼쳐지기 전 해결 방법을 찾았고, 랜 모드 클라이언트를 개발해 롤드컵 결승에서 최초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라이엇게임즈에서 개발한 랜 모드는 게임 서버를 현장에 가져와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경기 서버가 현장에 위치해 있는 만큼 문제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컴퓨터와 컴퓨터를 랜으로 연결해 게임을 즐기는 방식과는 다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랜 모드 외에도 인터넷을 이중 삼중으로 마련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게임이 중단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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