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8, 세종고)가 전국체전 3연패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13일 대구 경북대학교 제2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리듬체조 고등부 개인종합 경기에 출전했다. 서울 대표로 나선 손연재는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정규 네 종목을 연기했다.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고른 연기를 펼치며 최종합계 109.72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자신의 주종목인 후프에서 27.250점을 받았고 볼에서는 27.450점을 획득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실수를 범한 곤봉에서는 무난하게 연기를 펼치며 27.475점을 받았고 마지막 남은 리본에서는 27.550점을 획득했다.
비록 런던올림픽에서 기록한 28점대는 넘어서지 못했지만 4개 종목에서 모두 27점에 오르며 전국체전 개인 최고 점수를 수립했다.
고교 1학년인 2010년부터 손연재는 전국체전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은 물론 종목별 결선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8월에 열린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에서 펼친 연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국내에서 '절대강자'임을 증명한 손연재는 이달 말 '리듬체조 세리에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2위는 97.100점을 받은 이다애(김포고, 경기)가 차지했고 이수린(세종고)은 95.10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