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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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PD가 밝힌 비밀 '셋'…"최재웅, 실제로 벌레 씹었다"

기사입력 2012.10.11 15:18 / 기사수정 2012.10.11 15:1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드디어 베일을 벗은 '대풍수'. 빠른 전개와 화려한 영상, 배우들의 호연까지 오랜 시간 공들인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대풍수'의 이용석 PD가 밝힌 첫 방송의 비밀 3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비밀, 최재웅은 실제로 벌레를 씹었다.

깊은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신인배우 최재웅(동륜 역)에 관한 것이다. 동륜은 대명당 '자미원국'의 위치를 천신만고 끝에 찾았으나 5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석표를 발견하고 그 위치를 숨긴다.

그로 인해 동륜은 모진 고문을 당하고 10년 동안 감옥에 갇히게 된다. 감옥에 갇혀 굶주린 동륜은 감옥을 기어 다니는 벌레를 잡아먹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 장면이 실제 벌레로 촬영되었다는 것. 최재웅은 5센티미터 길이의 사슴벌레를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었다는 것이다. 방송에는 입에 넣는 장면밖에 안 나오나, 실제로는 씹기까지 했다. 이에 최재웅은 "벌레를 입에 넣었는데 입안에서 사슴벌레의 다리가 움직이더라"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두 번째 비밀, 이진은 10초의 수중장면을 위해 8시간 동안 입수했다.

고려무사들을 따돌리고 나룻배로 도망친 동륜을 영지(이진)도 말을 타고 쫓아간다. 하지만 이미 그의 배는 멀어져가고 말을 몰아 강물로 들어가던 영지는 그만 깊은 강물에 빠지고 만다.

강물로 점점 빨려 들어가던 영지를 동륜이 건져내 배로 끌어올린다. 이진은 이 장면을 위해 말에서 물에 빠지고 나룻배에 올라타는 등 갖은 고생을 하며 촬영했다.

그뿐 아니라 수중촬영까지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 오후 1시에 시작된 수중촬영은 저녁 6시가 되어서야 끝나 이진은 찬 물속에서 5시간 동안이나 고생해야 했다. 촬영에 앞서 3시간 동안 연습한 것 까지 합치면 당일 8시간 동안 수중촬영을 진행한 것이다.

세 번째 비밀, 공민왕과 원나라 사신 앞에서 보여준 견룡군(고려시대 궁궐을 지키던 군대)의 검무는 2달 동안 연습한 결과다.

왕과 외국 사신 앞에서 견룡군은 화려한 검무를 선보였다. 하지만 검술에 놀란 사신은 고려의 진의를 의심하며 견룡군의 우두머리 견룡행수를 죽인다. 이처럼 견룡군의 검무는 고려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설명하는 중요한 기재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제작진은 공연 전문가들에게 2년 전에 안무를 의뢰하였으며 5차례의 안무 수정, 2달간의 연습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화려하지만 검을 사용하는 위험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명은 손목 부상을 당하고 또 한 명은 십자인대를 다치는 중상으로 막상 촬영엔 함께 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엄청난 노력을 알고 있는 제작진은 십자인대를 다친 배우를 노국공주 뒤에 서있게 배치하여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한편 11일 방송될 '대풍수' 2회에선 '자미원국'을 발견한 동륜에 대한 이인임의 추적이 더욱 거세지며 동륜과 영지를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또한 수련개는 자신의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극악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으며 영지를 압박해 나갈 예정이다. 밤 9시 55분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대풍수' ⓒ S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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