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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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여진구-김소현, 포스터 촬영서 빗속 열연 '두 손을 꼭…'

기사입력 2012.10.11 15:22 / 기사수정 2012.10.11 15:2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보고싶다'의 아역배우 여진구와 김소현이 비오는 풍경 아래 가슴 설레는 장면을 연출했다.

8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주인공인 여진구(한정우 역)와 김소현(이수연)의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다.

'보고싶다'는 열 다섯 살, 가슴 설레는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이번 아역판 포스터에는 유리벽과 조명을 이용,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감정이 몽환적으로 표현됐다. 여진구와 김소현은 어린나이에도 유리벽 너머를 응시하는 눈빛과 손짓으로 애절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여진구 역시 웃고, 찡그리고, 눈물을 글썽이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포스터 촬영은 '비오는 날'을 컨셉트로 살수차까지 동원됐다. 김소현은 '정우'와 비교되는 처량한 '수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빗속에서 맨발로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두 배우가 쏟아지는 비를 맞는 장면이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여진구와 김소현은 망설임 없이 우산을 벗어던지고 비를 맞기 시작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두 손을 꼭 잡고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 두 배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진구는 "첫 포스터촬영이라 드라마 촬영보다 몰입하기가 어려웠다"며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추웠다. 그래도 예쁘게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젖은 몸으로 촬영한 사진을 끝까지 모니터하는 열정을 보였다.

김소현 역시 "포스터는 한 장면에 드라마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줘야 해서 조금 어렵기도 하고 생소했다"고 말하면서도 "고생한 만큼 뿌듯했고 분위기 있는 포스터가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랑사또전' 후속으로 방송되는 '보고싶다'는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를 집필한 문희정 작가와 '고맙습니다', '지고는 못살아'의 이재동 감독이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10월 말 첫 방송 예정.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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