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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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첫 방 '대풍수' SBS 수목극 살릴까

기사입력 2012.10.10 18:37 / 기사수정 2012.10.10 18:3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오늘(1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가 부진한 SBS 수목드라마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대풍수'의 전작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는 평균 시청률 5%를 웃돌더니 지난 4일 방송된 최종회는 5.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뿐만 아니라 '아그대'와 동시에 시작한 월화, 주말드라마 '신의'와 '다섯손가락' 역시 동시간대 1위를 빼앗겨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SBS가 야심차게 준비했다. 약 200억을 투자한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 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지진희 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사극이다.

캐스팅이 호화롭다. 2년에 걸쳐 지금의 배우들의 퍼즐을 끼워 맞췄다는 이용석 PD는 지성, 지진희, 송창의, 김소연, 이윤지 등 주연급 스타들을 한 데 모았다. 이에 조민기, 이승연, 이문식, 안길강, 이영범 등 베타랑 배우들까지 합세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조선 건국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성계가 실제로 지관들을 데리고 다녔는데,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 '대풍수'의 메가폰을 잡은 이용석 PD가 말했다. 역사적인 사실에 픽션을 가미한 '대풍수'는 이성계를 재조명한다. 재해석을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이성계와는 확연히 다른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우악스러운 이성계를 담을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이에 큰 제작비를 투자해 작품에 완성도를 높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흔히 전작이 잘돼야 후속작도 잘된다는 얘기가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파 배우들이 담아낼 '대풍수'가 전작의 부진을 벗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대풍수'는 1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풍수' 지진희, 지성, 송창희, 오현경, 이윤지, 김소연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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