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병역 기피 논란'을 빚어왔던 배우 김무열이 9일 전격 입대했다.
김무열은 9일 오후 가족을 비롯한 소속사 일부 관계자만 동행한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했다.
김무열은 지난 8일까지 극비리에 군 입대를 위한 주변정리를 끝마쳤으며 소속사 관계자들도 일부만 그의 입대 일자를 알 정도로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다.
입대 당일까지도 그의 군 입대를 알고 있는 이들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 관계자와 소속사 일부 관계자들뿐이었다.
이는 조용히 군에 다녀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무열은 최근 "개인적으로 떳떳하지만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는 게 죽기보다 더 싫다. 며칠 내로 군 입대를 하려고 한다"며 군입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김무열은 지난 4일 소속사를 통해 "단 한 순간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며 "입대 이후에 그간 잘못 알려진 사실들로 인해 상처받은 명예는 회복하기를 희망합니다"고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김무열은 지난 6월 감사원이 생계유지 곤란을 사유로 병역 감면 처분을 받은 것과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병역회피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김무열 소속차 측은 "김무열은 본 사안에 대해 전혀 잘못한 사실이 없음에도 병역을 기피했다는 오해를 사고 그로 인해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면서 병무청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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