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테리 프랑코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6일 프랑코나를 클리블랜드로 불러 면담을 실시했다.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인터뷰를 마친 뒤 "프랑코나의 방문은 즐거웠다"며 "리더십과 감독 의사 등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코나는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이끌었고, 200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8년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12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1029승 915패(승률 .529). 특히 2004년과 2007년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순항하던 보스턴이 시즌 막판 극도의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전격 경질된 바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28일 매니 액타 감독을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했고, 샌디 알로마 주니어 감독대행이 남은 시즌 팀을 이끈 바 있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9일 홈구장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감독 선임과 관련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