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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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 도움에도…박지성-QPR, 과제만 남기고 또 패배

기사입력 2012.10.07 01:22 / 기사수정 2012.10.07 01: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안팎으로 어수선한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리그 무승을 7경기로 늘렸다. 주장 자격 논란에 시달렸던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올렸으나 팀을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QPR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 위치한 허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QPR은 2무 5패를 기록하며 리그 첫 승에 또다시 실패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해외 언론으로부터 리더십 부재를 의심받았던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종료 직전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득점을 도왔지만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부족한 활약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사실상 프리롤로 움직이며 경기장 전역을 뛰어다녔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QPR의 공격을 이끌어야 했던 박지성이지만 실상 경기 안에서 날카로운 모습은 자주 보여주지 못했다.

팀이 1-3으로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박지성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그라네로에 짧게 패스해 만회골을 도왔다. 그라네로의 역량이 빛난 골이었으나 프리미어리그의 도움 집계 방식에 따라 박지성은 올 시즌 리그서 첫 도움을 기록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는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한 박지성의 2호 도움이다.

공격포인트 기록에도 아쉬움이 더 컸던 박지성만큼 QPR도 쉽사리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아델 타랍과 그라네로의 만회골이 있었으나 웨스트 브로미치에 내준 3실점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내에서 별다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개인 역량으로 득점을 한 것이기에 박지성과 QPR 모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한 판이었다.

[사진 = 박지성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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