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결정적 한방' 함부르크, 퓌르트 꺾고 귀중한 원정 승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이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귀중한 승리에 공헌했다.

함부르크는 6일 독일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그로이터 퓌르트를 1-0으로 꺾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떠냈다.

이번 승리로 함부루크는 중위권 도약의 희망 불씨를 지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동시에 2연승을 거둔 함부르크는 시즌 초반 부진을 떨칠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 역시 날아올랐다.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다시금 과시했다.

이번 경기에서 함부르크는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던 함부르크는 전반 16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이 터지자 함부르크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계속해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두 팀은 골사냥에 열을 올렸다.

홈팀 로이터퓌르트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주도권을 쥐며 쉴새없이 함부르크를 위협했다. 잇다른 공세 속에 함부르크는 레네 아들러의 선방을 앞세워 1점차 리드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한 가운데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골 기회도 노렸다.

결국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는 함부르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선흥민은 오는 22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시즌 5호골에 도전한다.

[사진=손흥민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