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호투가 LG 트윈스의 시즌 최종전을 빛냈다.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고 2012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LG는 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서 리즈의 호투와 정성훈의 결승타에 힘입어 1-0, 한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57승 4무 72패(승률 .442), 리그 7위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진영과 박용택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이 5-4-3 병살로 물러나 2사 3루, 분위기가 한풀 꺾였지만 정성훈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LG는 선발 리즈가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12패)째를 따냈고, 이상열-유원상-봉중근이 바통을 이어받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봉중근은 시즌 26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정성훈이 결승타 포함 멀티 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진영은 9회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서며 올 시즌 규정타석을 채웠다.
두산 선발 정대현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1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제구 불안이 해소가 숙제로 남았다. 이후 두산은 안규영, 변진수, 김창훈, 김상현, 김강률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8일부터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젊은 선수들 위주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민병헌은 제대 후 1군 무대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한편 리그 3위 두산은 8일부터 잠실구장서 4위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리즈,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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