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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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장백지, "장동건의 중국어 연기 완벽했다"

기사입력 2012.10.05 17:03 / 기사수정 2012.10.05 17:03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준학 기자] 중화권 대표 여배우 장쯔이와 장백지가 중국어 연기에 도전한 장동건을 극찬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위험한 관계'기자회견에서 장백지는 '장동건의 어색한 중국어로 감정이입에 어려움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작품을 촬영한 첫날부터 끝까지 길게는 30여 시간을 촬영할 때가 있었는데 장동건은 휴식을 취하지 않았다"며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바뀐 중국어 대사가 나오면 계속 외우는 것을 보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백지는 "제가 열여덟 때 '파이란'을 찍으면서 외국인이 외국에서 외국어로 찍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알고 있었다. 장동건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전혀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가끔 보면 중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발음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함께 참석한 장쯔이는 "장동건은 '위험한 관계'를 찍었기 때문에 러시아어, 아랍어로도 찍을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어떤 언어로도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배우가 된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장동건을 추켜세웠다.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 분), 팜므파탈 여류사업가 모지에위(장백지 분), 셰이판이 유일하게 같지 못한 정숙한 미망인 뚜판위(장쯔이 분)의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외출',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장동건은 장쯔이, 장백지와 함께 출연해 중국어 연기를 소화했다.

쇼 데를르 드 라클로의 프랑스 원작 소설 '위험한 관계'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원작은 전 세계에서 5차례 이상 영화화된 바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으며, 오는 11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장쯔이, 장백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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