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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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마오카 "2003시즌 가장 이상적 타격 했다"

기사입력 2012.10.05 16: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내야수 겸 타격-수비코치 이마오카 마코토(37)가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마오카는 5일(이하 한국시각) 지바 롯데의 홈구장인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뚜렷한 향후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는 올해의 경험을 살려 지도자 수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오카는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던 2003년 3할 4푼(485타수 165안타) 12홈런 72타점으로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그는 현역 생활에 대한 추억을 묻는 질문에 "2003시즌에 가장 이상적인 타격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타격왕을 차지한 바로 그 시즌이다.

2005년에는 2할 7푼 9리 29홈런 147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을 거머쥐었다. 147타점은 한신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타점왕에 오른 그는 2006시즌을 앞두고 3억 3천만엔(한화 약 47억원)에 계약, 센트럴리그 타자 중 최고연봉자가 됐다. 3억 3천만엔은 '일본산 괴물' 다르빗슈 유(현 텍사스)가 2010시즌을 앞두고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봉 계약을 체결한 액수다. 

2006년 이후 조금식 하락세를 보이던 이마오카는 2010년 지바 롯데로 이적했지만 최근 2년 간 39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프로 16년차인 올해는 코치 겸 선수로 뛰며 지도자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올 시즌 1군 출장 기록은 없다. 그는 올 시즌 시작 전 지도자로 입문하며 "오카다 아키노부(전 오릭스 감독)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이마오카의 프로 16년 통산 성적은 1309경기 출장 타율 2할 7푼 9리 122홈런 594타점이다. 특히 1996년에는 애틀랜타 올림픽 일본 대표로 나서 활약하기도 했다. 2010시즌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김태균(현 한화 이글스)의 동료로도 잘 알려진 바 있다. 

[사진=이마오카 마코토 ⓒ 지바 롯데 마린즈 홈페이지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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