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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전역 신고 수원 복귀…비장의 카드 뜬다

기사입력 2012.10.04 09:06 / 기사수정 2012.10.04 09: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블루윙즈가 그토록 기다리던 '비장의 카드' 김두현이 마침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두현의 복귀를 선언했다. 김두현은 3일 경찰청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 신고를 했고 수원도 복귀한 김두현을 프로축구연맹에 등록했다.

김두현은 오는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부산 아이파크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새로운 출발에 나선 김두현은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등번호로 25번을 선택했다. 25번은 김두현이 지난 2001년 수원에 입단할 당시에 달았던 것으로 사연과 인연이 깊은 등번호다.

김두현은 "수원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팀승리에 기여하겠다"며 "경찰청에 있는 동안 진지하게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입대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복귀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슈퍼매치를 승리하며 선두 추격의 희망을 잃지 않은 수원은 김두현의 합류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윤성효 감독도 지난 8월 인터뷰를 통해 "10월 3일에 김두현이 팀에 복귀한다. 김두현이 조율 능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보탬이 될 것이다"고 김두현의 합류를 기대한 바 있다.

수원도 김두현의 복귀를 기념해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36라운드를 '김두현 데이'로 정하고 복귀 축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김두현 ⓒ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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