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0.06 10:28 / 기사수정 2005.10.06 10:28
5일 문학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에서 통합순위 1위의 인천이 후기리그 1위였던 부천을 1-0으로 누르고 플레이오프를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인천은 전후기 통합 1위를 여유있게 유지하며 골득실에서 뒤진 후기리그 4위를 기록했고 부천은 후기리그에서 보여주는 성적이 말해주듯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 있는 경기를 보여줬지만 후기리그 3위와 통합성적 5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 준 부천은 후반에 총력전을 펼치며 동점골을 향해 분전했지만 후반에 방승환을 빼고 이요한을 투입하는 인천의 수비강화에 결국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분패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골과 다름없는 찬스가 있었지만 볼이 골대를 벗어나며 부천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땅을 치고 말았다.
인천은 전반 36분 서동원의 크로스를 라돈치치가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인천 팬들에게 올 해 부천전 첫번 째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반면 부천 김한윤 선수는 밀리지 않는 몸싸움과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인천의 공격을 무난하게 차단하며 경기장을 찾은 베어백 대표팀 코치에게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하프타임 행사에는 인천일보가 제정하고 인천여행사가 후원하는 "7-8월 인천유나이티드 월간 MVP"에 김학철 선수가 선정되어 시상식이 거행되었고 국가대표 합류를 위해 입국한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즈의 최태욱 선수가 인천 구단주인 안상수 시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고향 팬들에게 인사를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가 종료된 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부천 서포터스 100여명이 S석을 이탈해 본부석으로 넘어와 퇴장하는 심판진과 인천 선수들에게 욕설과 함께 물병과 쇠로 만든 너트 뭉치를 투척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장에 투척된 너트뭉치...너트뭉치 투척되는 장면은 구단 방송카메라에 포착되었음..http://www.incheonutd.com/culture/support/support_read.asp>
곧이어 인천서포터스도 본부석쪽으로 이동을 해 본부석 중앙에서 양쪽 서포터스가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몇 명의 일부 부천 서포터스는 그라운드에서 이 상황을 취재하거나 지켜보던 언론사 기자들을 향해 욕설과 함께 맥주캔과 물병을 던지며 스탠드로 올라오라는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모 사진기자는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맥주캔을 가까스로 왼손으로 막아내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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