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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종합] '화력 발휘' 첼시, 노르셸란에 대승…셀틱은 러시아 원정서 승

기사입력 2012.10.03 07: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강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3일 새벽(한국시간) 일제히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에서 누군가는 웃었고 누군가는 울어야 했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는 미소 지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는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바르샤와 맨유가 나란히 승리한 사이 첼시도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막강 화력을 앞세워 노르셸란을 4-0으로 눌렀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 신고였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지난 유벤투스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덴마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첼시는 경기내내 주도권을 쥐고 노르셸란을 흔들었다. 그러던 전반 32분 후안 마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랭크 램파드의 패스를 받은 마타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첼시는 계속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막바지가 되자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후반 34분 수비수 다비드 루이즈가 오른발로 두번째 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37분엔 마타의 추가골, 44분 하미레스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첼시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홈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차전에서 1-1로 비겨 승점 1점만을 추가했다. 지난 첼시와의 무승부에 이어 2연속 무승부다. 전반 23분 알렉스 테세이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유벤투스는 전반 25분 터진 보누치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공방전이 전개됐지만 추가골 획득에 실패한 양 팀은 1-1로 비겼다.

기성용이 떠난 셀틱은 러시아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2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를 기록했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12분 게리 후퍼의 선제골로 앞서간 셀틱은 전반 41분 에메니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 3분만에 또 한번 에메니케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심기일전한 셀틱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6분 행운의 자책골과 경기 종료직전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칼의 다크호스 SC브라가는 갈라타사라이를 2-0으로 눌렀고 발렌시아 역시 조나스 올리베이라의 두 골을 앞세워 릴OSC를 2-0으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2차전 결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2:3 셀틱

바테 3:1 바이에른 뮌헨

벤피카 0:2 바르셀로나

노르셸란 0:4 첼시

유벤투스 1:1 샤흐타르

CFR 클루이 1:2 맨유

갈라타사라이 0:2 브라가

발렌시아 2:0 릴

[사진=첼시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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