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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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타자 7명 멀티히트' 삼성, 화끈한 우승 축포

기사입력 2012.10.01 20: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2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은 손쉽게 이뤄졌다. 이날 삼성 타자들이 터뜨린 안타는 총 17개, 7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매직넘버가 1인 상황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9-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1'이었던 매직넘버를 지우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팀 역사상 6번째,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삼성은 마운드보다는 타선의 힘을 앞세워 LG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날 1군 선발로 데뷔전을 치르는 이희성(LG)에게도 '자비'란 없었다. 1회말 수비에 들어가기도 전에 5안타 5득점을 폭발시킨 삼성은 2회 배영섭의 홈런까지 더해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회말 2점을 허용, 2-6으로 추격당하기는 했지만 삼성 타선은 6회부터 다시 힘을 냈다. 박석민은 6회 땅볼, 7회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고 1회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던 조동찬은 8회초 솔로 홈런까지 터뜨렸다.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 축포였다.

특히 이날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의 타자 가운데 정형식과 김상수를 제외한 7명이 2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석민과 최형우, 조동찬은 나란히 3안타씩을 터뜨리며 9안타 8타점.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7월 한 달간 14승 3패의 엄청난 상승세로 1위를 사수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삼성,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도 '1위팀' 답게 화끈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 잠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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