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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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1' 삼성 정규리그 우승, 정인욱 어깨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2.10.01 14:51 / 기사수정 2012.10.01 14:53

송혜수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의 '아기 사자' 정인욱이 자신의 손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까.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은 물론 본인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인욱은 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8번째 맞대결에 선발 출격한다. 선발로는 올 시즌 처음 나선다. 지난해 9월 23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374일 만의 선발 등판, 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정인욱은 올 시즌 11경기에 구원으로만 나서 1패 평균자책점 1.65(16⅓이닝 3자책)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사사구가 11개, 제구 불안이 아쉬웠다. LG전에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LG 상대 선발 등판 경험도 있다. 바로 2010년 9월 21일, 단 한 차례 선발로 나서 4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이후 741일 만에 LG전 선발로 나서는 것이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인 지난해 9월 23일 넥센전과 같은 호투를 펼친다면 자신의 손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어깨는 무겁지만 분명 좋은 기회임이 틀림없다.

반면 상대 선발은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출신 첫 프로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좌완 이희성이다. 이희성에게는 이날이 자신의 프로 무대 선발 데뷔전이다. 비록 팀 성적은 7위에 처져 있지만 의미 있는 등판이 아닐 수 없다.

이희성은 올 시즌 3경기에 구원 등판해 15타자를 상대하며 4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또한 구원과 선발로 나설 때 분위기가 다른 만큼 쉽게 결과를 점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 선발로 처음 출전하는 두 투수의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맞대결,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과 함께 정인욱이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둘지, 이희성이 1군 선발 데뷔전서 감격승을 따낼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정인욱 ⓒ 엑스포츠뉴스 DB]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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