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원 아시나요 ⓒ MBC '나는 가수다 2' 방송 화면 캡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가수 더원이 '아시나요'로 '9월의 가수'에 등극했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 나는 가수다2'에서는 '슈퍼 디셈버 2012 가왕전'에 진출할 5번째 가수를 뽑는 '9월의 가수전'이 펼쳐졌다.
이날 더원은 조성모의 히트곡 '아시나요'를 선곡했다. 더원은 "아버지와 소주 한 잔 못해 본 것이 한이 된다. 그립다, 보고 싶다는 표현을 참다 보면 병이 나는 것 같다. 눈물은 참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 흘리라고 있는 것이다"며 "소통할 수 있는 노래를 골랐다"고 설명하며 '아시나요'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경연 전날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각오를 다진 더원은 "가수가 된 후 처음 어머니도 여기에 모셨다. 1등 트로피가 아닌 노래 부르는 모습, 많은 분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어머니 앞에서 '아시나요'를 불렀다.
더원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노래 말미에 "들리십니까 제 가슴의 소리가 하늘에 닿을 때까지"라는 아버지를 향한 진심어린 내레이션으로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더원의 노래를 들은 그의 어머니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이 자리에 그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그분도 아마 소원을 다 풀었을 거다"며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더원은 "나가수의 세 번의 무대가 인생에 큰 깨달음을 준 선물이 됐다"며 "가왕전에서 모자라지 않은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시청자 여러분에게 한 마디밖에 드릴 말이 없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트로피를 가지고 아버지에게 가 기쁘게 얘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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