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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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집중 견제'…함부르크, 하노버에 1-0 승

기사입력 2012.09.30 00:19 / 기사수정 2012.09.30 00:28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손흥민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았으나 함부르크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 홈구장 임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하노버96과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88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함부르크는 전반 20분 터진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함부르크는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 중이다.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전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도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서 루드네브스, 라파엘 반 더 바르트 등과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손흥민은 최근의 상승세 때문인지 하노버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하노버 수비진들이 강한 몸싸움을 걸어왔다. 심지어 무릎으로 가격해 손흥민은 자주 그라운드에 쓰러져야 했다.

이러는 와중에도 손흥민은 팀 공격에 기여했다. 볼을 잡으면 특유의 리듬으로 드리블을 했고 주위를 살피며 팀 동료에게 효과적인 패스를 건넸다. 전반 24분에는 최근 경기를 통해 '찰떡 궁합'을 과시했던 반 더 바르트의 왼쪽 크로스를, 상대 문전에서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는 멋진 그림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20분 터진 원톱 공격수 루드네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루드네브스는 2선에서 한번에 넘어온 볼을 키핑해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연출했고 오른발 땅볼슛으로 연결해 하노버의 골망을 출렁였다. 올시즌 3연패로 리그를 시작했던 함부르크는 이날 승리를 포함해 최근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 손흥민 (C)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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