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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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격침한' 최성훈, 89일 만에 선발승 도전

기사입력 2012.09.28 11:36 / 기사수정 2012.09.28 11:36

송혜수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김광현(SK 와이번스)이라는 '괴물'에게도 밀리지 않았던 '당당한 루키' 최성훈(LG 트윈스)이 89일 만에 선발승에 도전한다.

최성훈은 28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출격한다. 선발로는 올 시즌 여섯 번째 등판이다. 89일 만의 선발승과 동시에 상대 전적 6승 12패로 크게 뒤진 넥센전 2연승으로 올 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성훈은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8이닝 4자책)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8일에는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최성훈의 최근 5경기 성적은 좋다. 2승 1패 평균자책점 2.38(11⅓이닝 3자책)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가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해 볼만 하다. 타선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넥센 선발로 나서는 앤디 밴 해켄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인 경험 많은 투수다. LG를 상대로도 3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평균자책점 1.80(20이닝 4자책)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쉽지 않은 상대임에는 틀림이 없다.

LG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선전하고 있다. 또한 전날 넥센전에서 승리하면서 기선 제압에도 성공했다. LG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의 호투가 중요한 요소다. 전날도 임찬규의 호투가 뒷받침됐기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내년 시즌 넥센에게 밀린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최성훈은 올 시즌 선발 데뷔전서 류현진과 맞붙어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고, 7월 1일 김광현과의 맞대결서도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두 번째 선발승을 따냈다. '겁 없는 소년' 최성훈이 넥센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

[사진=최성훈 ⓒ 엑스포츠뉴스 DB]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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