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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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40호 2루타에 결승 타점…팀은 2연승

기사입력 2012.09.27 15: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7경기 연속 안타-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초구 92마일 싱커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4회 들어 첫 출루에 성공했다. 4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그는 산티아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햇다. 이후 제이슨 킵니스의 안타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도니 빌의 3구 93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깔끔하게 밀어 좌월 2루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40번째 2루타였다. 이어 킵니스와 브렌트 릴리브리지, 카를로스 산타나의 3연속 볼넷으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다섯 번째 타석서는 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선 7회초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완 매트 손튼의 6구 81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루 주자 루 마슨이 홈을 밟아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이었다.

9회 여섯 번째 타석서는 제시 크레인을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4-4로 맞선 7회 추신수의 결승 타점과 8회 터진 비니 로티노의 쐐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이틀 연속 갈 길 바쁜 화이트삭스의 발목을 잡으며 2연승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좌완 토니 십은 6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공 2개만 던지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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