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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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앙된 윤성효 감독 "잘했다, 판정은 다 보지 않았나"

기사입력 2012.09.26 21: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천적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지만 윤성효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심판 판정에는 격앙된 모습이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 블루윙즈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3라운드서 2명이 퇴장당하는 상황 속에 1-3으로 패했다.

2008년 이후 4년 넘게 전북전 무승을 이어간 수원은 리그서도 선두 FC서울과 승점 차가 15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역전 우승의 희망이 사라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성효 감독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하며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윤성효 감독이 말을 자른 부분은 경기 중에 보스나와 박태웅의 퇴장 판정이 이해가지 않는다는 듯했다.

퇴장과 관련해 질문하자 윤성효 감독은 "퇴장도 퇴장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시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전반적으로 심판 판정이 전북에 기울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윤성효 감독은 "10명으로 싸우면서도 게임을 리드했고 찬스도 우리가 더 많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불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보였다.

사실상 역전 우승은 물건너갔지만 수원은 내달 3일 라이벌인 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슈퍼매치 바로 전 경기를 패해 분위기가 내려갔지만 윤성효 감독은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서울전 잘 준비하면 홈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 팬들에 오늘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윤성효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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