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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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류현진 "코너워크, 제구에 신경쓴 것 주효했다"

기사입력 2012.09.25 21:3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시즌 9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의 3-1 승리를 견인함과 동시에 자신의 시즌 9승(9패)째를 올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7년 연속 10승 도전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날 류현진은 3회를 제외한 매회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이날 류현진의 마지막 상대였던 이종욱을 상대로 잡아낸 삼진의 결정구는 151km 직구였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최고 구속이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이제 (10승에) 1승 남았다"며 웃어보인 뒤 "초반보다 중반에 강하게 던진 것이 주효했고 코너워크, 제구에 신경썼던 게 주효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특별한 부담감은 없다"며 "승리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마음 편하게 던진 것이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송진우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와 '타임 한번 하러 올라왔을 뿐 편하게 하라'고만 얘기했다. 그 때 숨을 돌리게 돼 편해졌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전반기를 평균자책점 3.51로 마친 류현진은 후반기 들어 1.85로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코너워크에 신경써서 던지다 보니 장타 맞는 비율이 줄었다"며 "200탈삼진도 꼭 달성하겠다"고 했다. 데뷔 첫 해인 2006년 이후 6년 만에 200탈삼진을 노리는 류현진은 이날 7개를 추가, 198탈삼진으로 기록 달성에 2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부모님이 항상 와 주시는데 반드시 승리해서 기쁘게 해 드리겠다"며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류현진 ⓒ 잠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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