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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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피에타' 조기 종영 선언 "작은 영화에 기회 돌아가길"

기사입력 2012.09.25 02:48

방송연예팀 기자


▲피에타 종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기덕 감독이 영화 '피에타'의 조기 종영을 선언했다.

김기덕 감독은 24일 '피에타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조기 종영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한없이 부족한 영화 '피에타'가 이번 주말 관객 50만을 넘었다"며 "나에게는 50만이 아니라 500만이 넘은 영화와 다름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얼마 전 베니스 수상으로 기자회견에서 메이저 영화의 극장 독점과 교차 상영에 대한 문제와 창작자 우선의 제작 환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러나 한두 영화가 멀티플렉스의 극장을 독점하고 있어 동시대 영화인들이 만든 작은 영화들이 상영기회를 얻지 못하고 평가도 받기 전에 사장되고 있다"고 현 영화 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비판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은 "나는 극장 독점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당사자로서 '피에타'의 상영종료를 배급사와 논의해 개봉 28일째 4주차를 마지막으로 10월 3일 모든 극장에서 깨끗이 내릴 것이다"며 "그 자리에 기회를 얻지 못하는 작은 영화에 상영 기회가 주어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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