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7푼 8리에서 2할 7푼 7리(538타수 14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PJ 월터스의 5구 87마일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후속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그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땅볼로 홈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회말 1사 1, 2루서 두 번쨰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월터스의 2구 75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서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 땅볼, 6회말 네 번째 타석서는 상대 좌완 브라이언 듀엔싱의 92마일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4로 맞선 9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추신수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추신수는 상대 좌완 타일러 로버슨의 3구 슬라이더를 건드렸지만 또 다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초 2사 2루서 1루수 매트 라포타가 집중력을 잃은 수비가 빌미가 돼 2실점한 끝에 5-6으로 패했다. 12회말 2사 후 카를로스 산타나가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추신수는 연장 12회초 강한 어깨로 1루 주자 제이미 캐롤을 3루에서 잡아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공동 최하위가 됐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