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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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안타 -1' 장성호, 선발 라인업 제외 "중요한 순간에 내보낸다"

기사입력 2012.09.15 16:2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2000안타 대기록을 눈앞에 둔 '스나이퍼' 장성호(한화 이글스)가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한화는 15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장성호를 선발 라인업서 제외했다. 장성호는 전날(14일)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 통산 1999안타를 기록하며 2000안타에 1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한 감독대행은 장성호의 선발 제외에 대해 "상대 선발이 좌완이다.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성호는 중요한 순간에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 감독대행은 "중요한 순간에 내보낸다"며 "이벤트를 만들어주려고 빼놨다. 안타 치고 1루 베이스만 밟는 것보다 만루 상황과 같은 중요한 기회에서 나갈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실제로 장성호는 올 시즌 만루 상황에서 타율 3할 5푼 7리(14타수 5안타)에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만루 기회에서 연이어 싹쓸이 안타를 터뜨리며 '만루의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장성호는 2000안타 외에 1000타점 기록에도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장성호가 만루 상황서 대타로 등장해 싹쓸이 안타를 기록한다면 2000안타-1000타점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장성호가 2000안타를 기록할 경우 양준혁(전 삼성), 전준호(전 넥센)에 이어 통산 3번째이며, 2000안타-10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다면 양준혁에 이어 통산 2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사진=장성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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