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이준기가 신민아로 인해 가슴 아픈 시간을 보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서 까탈스러운 사또 은오(이준기 분)는 주왈(연우진 분과 데이트를 하는 아랑(신민아 분)를 말에 태우고 관아가 아닌 들판으로 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랑은 주왈과 함께 있었던 것에 질투를 느끼는 은오를 알지 못한 채 그와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 하며 그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
은오는 주왈이 아랑에게 옷을 지어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그를 만나겠다고 말하는 아랑을 향해 화를 내며 "그 자 진심은 아닐 것이야. 또 질질 짜고 그럴까봐 걱정돼서 그런다"고 까칠하게 말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은오에 "사또 왜 날 걱정하오? 혹시 날 좋아하시오? 날 좋아 하지도 않는데 왜 걱정하오?"라고 천연덕스럽게 물었고 은오는 당황하며 "걱정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이라는 단순함 셈법이 어디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아랑은 "누가 그러더라고. 사내한테는 측은지심도 걱정도 다 연정의 일부라고. 어찌되었든 나 좋아하지 마시오"라고 딱 잘라 말해 또 한번 은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 지상에서 두 달 밖에 살 수 없는 시한부 인생임을 스스로 밝힌 아랑의 말에 충격을 받은 은오는 자신을 두고 혼자 걸어가는 아랑을 쫒아가 팔을 낚아챘다.
은오는 "그게 무슨 소리야? 너, 그 말을 왜 지금 하는 거야? 두달 밖에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 왜 이제 하는 거야? 넌 아무렇지도 않은 거냐?"고 다그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3일 방송된 '아랑사또전' 10회는 시청률 14.5%(AGB닐슨,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9회보다 0.4%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2회 연속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아랑사또전 ⓒ 핑크스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