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12
사회

울산 자매 살인 용의자 검거…"잡히고 나니 홀가분하다"라며 '피식~'

기사입력 2012.09.14 10:15 / 기사수정 2012.09.14 10:26

온라인뉴스팀 기자


▲울산자매살인사건 김홍일 검거 ⓒ MB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지난 7월 발생한 울산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홍일이 범행 55일 만에 검거됐다.

김홍일은 13일 오후 부산 기장군 정관면 함박산에서 버섯을 캐기 위해 산에 오른 배모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배 씨는 "발로 차니까 꿈틀거려서 뭐 하는 사람인데 여기 누워 자냐고 물으니까 노숙자라고 하며 도망가더라"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커피캔에서 김홍일의 지문을 확보하고 경찰특공대, 수색견 등을 투입해 함박산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5시 반경 인근 함박산 청소년수련원 근처에서 김홍일을 붙잡았다.

검거 당시 김홍일은 범행 시 옷차림 그대로였으며 왼팔이 부러져 있는 상태였다. 김홍일이 함박산을 선택한 것은 자신이 다니던 대학 뒷산이라 지리에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직후 김홍일은 "잡히고 나니까 홀가분했다는 얘기를 했다는 것 같던데 맞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피식' 하며 비웃음 조의 미소를 지었다.

앞서 김홍일은 지난 7월 20일 울산광역시 중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발생한 '울산 자매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수배를 받아왔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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