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MVP인 김연경이 배구 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11일 밤 방송되는 SBS '강심장-월드 넘버원 스페셜'에 출연한 김연경은 "해외 진출 1호 선수로서 어깨가 무겁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연경은 "축구나 야구는 외국에 진출만 해도 많은 관심을 받지만, 배구 같은 경우는 내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MVP를 해도 사람들이 잘 몰라서 서운함도 좀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자 배구선수 중 해외 진출 1호로 꼽히는 김연경은 일본 리그와 터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왔다. 특히 2011-2012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선 소속팀인 페네르바체 유니버셜(터키)에 첫 우승컵을 안기고 대회 MVP 및 득점왕을 차지하며 "100년 만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이날 함께 '강심장' 녹화에 참여한 배우 조민수는 "이번 올림픽 때 영국 카메라가 김연경씨를 더 많이 잡는 걸 보면서 해외에서 유명한 선수라는 걸 알았다"며 외국에서 더 인정 받아온 김기덕 감독과 김연경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김연경 외에도 김기덕 감독, 조민수, 이정진과 카라의 한승연, 구하라, 엠블랙 이준 등이 출연해 강심장에 도전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연경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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