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아폴리스 타깃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 8푼 1리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사무엘 데두노의 88마일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서는 데두노의 6구 87마일 커터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서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곧이어 마이클 브랜틀리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서는 바뀐 투수 타일러 로버트슨의 6구 83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은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 시즌 13패(11승)째를 당했다. 미네소타 선발 데두노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에 성공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미네소타와 함께 시즌 전적 59승 8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는 물론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클리블랜드는 12일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패하고 미네소타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승리할 경우 AL 단독 최하위로 내려앉게 된다. 또한 텍사스의 15승 투수 맷 해리슨을 상대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클리블랜드는 우발도 히메네스가 선발로 나서 10승에 도전한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