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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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4승-이병규 결승타' LG, KIA 3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12.09.10 21:0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연장 끝 2연승의 기세는 무서웠다.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LG는 1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신재웅의 완벽투와 상대 실책 3개에 편승해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최근 3연승과 더불어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싹쓸이패를 당한 KIA는 4위 두산과 4.5경기 차로 벌어지며 4강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LG 선발로 나선 신재웅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자신의 시즌 4승과 팀의 시리즈 전승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2회초 김용의의 안타와 상대 야수선택, 서동욱의 희생 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곧바로 반격했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이준호의 안타와 홍재호의 희생 번트를 묶어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곧바로 달아났다. LG는 3회말 이진영의 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 이병규(배번 9번)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2-1로 달아났다. 곧이어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3-1이 됐다. 이후 상대 투수 앤서니의 송구 실책,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5회에도 KIA의 실책 2개에 편승해 1점을 추가, 6-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말 2사 1, 2루서 최영진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추가,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KIA 선발 앤서니는 5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내주며 4실점, 시즌 11패째(10승)를 당했다. 수비 실책 3개도 앤서니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KIA는 시리즈 내내 '실책병'에 발목잡혀 가장 중요한 시점에 싹쓸이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LG 트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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