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이민호의 3단 연기 변신이 화제다.
10일 9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신의'에서 이민호가 소년에서 청년으로, 청년에서 진정한 남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한 내면연기로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것.
극 중 최영은 밝고 명랑했던 적월대 시절에 충혜왕의 횡포로 인해 아비처럼 믿고 따랐던 대장인 문치후(최민수 분)의 비극적인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봐야만 했고,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해 죄책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거둔 첫사랑 매희까지 잃는 상실감을 겪어야 했다.
이는 삶의 명분을 잃고 만사에 무기력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최영을 옥죄었던 과거로, '굳이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 스스로의 벽에 갇혀 있던 그의 고통을 짐작케 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그의 마음을 두드린 은수(김희선 분)의 등장, 경창군의 죽음 그리고 공민왕의 진심은 최영을 각성하게 한 크나큰 계기로 작용되면서, 친원 세력을 숙청하는 개혁정치를 펼쳤던 공민왕을 주체적인 왕으로 보필했던 조력자인 역사 속 고려 장군 '최영'의 모습이 펼쳐지게 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이민호의 세심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력은 짧은 방송 횟수 안에 세 번의 변화를 거듭했던 최영을 압도적인 볼륨감이 느껴지는 캐릭터로 탄생시키며 빛을 더해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다는 호평일색.
드라마 '신의'의 한 관계자는 "자신을 지배했던 과거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겪으며 더욱 견고해지는 최영은 이민호 고유의 색과 표현력이 입혀져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구현되어가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3단 성장과정을 거치며 본격적인 정면 돌파를 예고하고 있는 이민호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신의'는 10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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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의' 이민호 ⓒ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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