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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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끝내기' LG, 연장 끝 KIA에 역전극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2.09.09 20:36 / 기사수정 2012.09.09 21:0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이틀 연속 연장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LG는 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이대형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2회초 1사 후 상대 실책과 김원섭의 중전 안타를 묶어 1 ,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준호의 3루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홍재호의 중전 안타까지 터지며 3-0,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LG는 3회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LG는 3회말 박용택, 김용의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최영진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병규(배번 9번)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득점, 2-3까지 따라붙었다.

계속되던 무득점 행진은 7회 깨졌다. LG는 7회말 박용택, 김용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KIA가 9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LG도 9회말 무사 1루 기회를 번트 실패로 무산시키면서 양 팀은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치게 됐다. LG는 연장 10회 서동욱과 이병규의 연속 안타, 양영동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대형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인,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박용택-김용의가 나란히 3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했다. 주키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이상열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열이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선발 헨리 소사가 6⅓이닝을 3실점(2자책)으로 막아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서는 홍재호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기록했고 박기남, 김원섭이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이대형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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