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가 불우한 환경에 처한 전국의 야구 꿈나무들에게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간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친다.
KIA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는 6일 광주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타이거즈 러브펀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지난해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통해 적립한 기금 중 일부인 4000만원으로 광주, 전남·북, 경기 지역 저소득층 초·중·고 야구선수 80여명에게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KIA타이거즈 선수단과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안양옥 이사장, 장학금 수혜 학생,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타이거즈 러브펀드’는 타이거즈 선수들의 경기 기록에 따라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 프런트,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 시즌 종료 후 적립된 기부금으로 한국 야구 발전과 소외계층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14명의 선수와 39명의 프런트, 3523명의 기아차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2억1047만 7000원을 적립했다. 프로그램 시행 첫 해인 2010년 선수 11명과 기아차 임직원 2900여명이 참여해 총 9300만원을 적립한 것에 비하면 125%나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타이거즈 러브펀드 3기’는 선수 37명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고 구단 프런트 전원과 기아차 임직원들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4000여명이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6일 ‘타이거즈 러브펀드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뒤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안양옥 이사장이 시구를 했고, 광주 진흥고 서준영군(2학년)이 시타자로 나섰다.
[사진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