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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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원하는 맨유, '칠레 유망주' 엔리케스 영입

기사입력 2012.09.06 08:46 / 기사수정 2012.09.06 08:4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레산 유망주 앙헬로 엔리케스 영입에 성공했다. 로빈 반 페르시와 카가와 신지 등에 이어 또 한명의 공격자원의 영입이다.

더선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현지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맨유의 엔리케스 영입을 공식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맨유는 300만 파운드(한화 약 53억 원)의 이적료를 들여 오랫동안 공들였던 엔리케스 영입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맨유는 공격적 재능을 지닌 엔리케스를 영입하며 공격진 재편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공격자원들의 잇다른 가세로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공격력이 더욱 강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엔리케스는 칠레 출신 공격수다. 칠레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엔리케스는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열린 17세 이하 남미선수권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퍼거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맨유에 초대되 팀 훈련에 참가하기도 하며 맨유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시즌 칠레 리그에서의 맹활약도 한몫했다.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에서 뛴 엔리케스는 18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총 17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하며 탁월한 골감각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반한 맨유는 1년 넘게 엔리케스를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지난달 계약성사와 함께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엔리케스는 최근 워크퍼밋(근로허가서)을 발급받아 맨유에 최종 입성하게 됐다.

엔리케스 합류에 퍼거슨 감독도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금까지의 경기들에서 엔리케스는 짧은 선수 경력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영향력을 보였다"고 평하면서 "그의 능력은 훌륭한 자산이며 같은 또래들보다 경기를 매우 잘 읽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어 "우리 맨유는 어린 선수들을 발전시켜왔던, 자랑스런 역사들을 가지고 있다. 엔리케스 역시 맨유 선수로서 자신의 프로필에 성공적인 이력을 남길 것이고 좋은 기술과 공격력, 시야를 가진 선수"라며 엔리케스의 성공을 확신했다.

엔리케스 역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입단소감에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인 맨유에 입단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팀의 일부가 되는 것은 내게 무한한 영광이고 경기 출전이 기다려진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사진=앙헬로 엔리케스 (C) 더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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