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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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2' 이경민 "참가자들 보며 욱하고 울음이 나왔다"

기사입력 2012.09.05 17:23 / 기사수정 2012.09.05 17:23



[엑스포츠뉴스=상암동, 김현정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성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스토리온 'Let 美人(이하 렛미인)'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황신혜, 방송인 김준희,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헤어디자이너 태양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경민 원장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성형에 대해 반대했었다고 털어놓아 관심을 모았다. 이경민 원장은 이영애, 신애라, 박예진, 이하늬, 김남주 등 국내 최정상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책임지고 있는 국내 1호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이 원장은 "예전에는 굳이 성형을 하지 않아도 메이크업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렛미인'을 통해 '메이크업만으로 안 되는 경우가 있구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쁘다, 예쁘지 않다의 차원이 아닌 건강의 문제가 걸려 있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학대 아닌 학대를 받았다. 그들이 얼마나 참고 지냈을까 생각하니 욱하고 울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외모 때문에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이들에게 예뻐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2011년 12월 첫 방송된 '렛미인'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고통 받는 여성들의 외적인 변신뿐만 아니라 내면의 치유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성형수술로 외모만 바꾸어주던 기존의 메이크오버쇼에서 탈피해 16명의 여성들에게 정서적인 변화, 삶을 바꾸는 에너지까지 선물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총 14회로 이뤄진 '렛미인2' 역시 여성들이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며 진정성 있는 인생역전 스토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9월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이경민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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