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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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LG전 5⅔이닝 4K 4실점…11승 실패

기사입력 2012.09.04 20:4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11승에 실패했다.

배영수는 4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지난달 26일 잠실 LG전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과 통산 100승, 1000탈삼진의 위업을 달성한 그는 'LG 킬러'의 면모를 굳히고자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1회는 완벽했다. 배영수는 1회초 오지환-박용택-이진영을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초에는 1사 후 이병규(배번 9번)와 김용의에게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윤요섭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3회도 아쉬웠다. 배영수는 3회초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안타를 내준 뒤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서동욱의 도루에 이어 박용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이진영에게 안타,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서 이병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지만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배영수는 4회를 2탈삼진 포함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 듯했지만 5회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1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오지환을 출루시킨 뒤 도루와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이 겹쳐 무사 3루 위기에 몰린 것. 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배영수는 후속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이진영을 삼진,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이병규의 안타와 김용의의 번트를 묶어 만들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윤요섭에게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배영수의 투구수는 102개.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결국 배영수는 1-4로 뒤진 상황에서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차우찬이 후속타자 서동욱을 삼진 처리하면서 배영수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사진=배영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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