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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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제니트로 이적…이적료 570억 이상 추정

기사입력 2012.09.04 18: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FC포르투의 공격수 헐크(26, 브라질)가 빅리그의 구애를 뿌리치고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했다.

러시아 프로축구 구단인 제니트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C포르투로부터 헐크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제니트는 "정확한 이적료를 밝힐 수는 없지만 헐크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제니트는 헐크와 함께 벤피카로부터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악셀 비트셀도 영입했다.

헐크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토트넘 등 빅리그 팀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적료를 가장 높이 책정한 제니트로 둥지를 옮겼다.

헐크의 정확한 이적료는 발표되지 않았다. 약 4000만유로(한화 약 570억원)에서 6000만유로(약 854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일본 J리그 도쿄 베르디에서 FC 포르투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103경기에 출전해 54골을 터트렸다.

2011~2012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는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해 헐크는 팀을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FC포르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헐크는 빅리그 팀에 이적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명예보다는 높은 이적료를 택했고 결국 제니트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공격수 영입에 절실했던 제니트는 '골잡이'를 얻게 돼 전력이 한층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니트는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C조에 말라가(스페인), 안더레흐트(벨기에) 그리고 AC밀란 등 강팀들과 한 조에 속했다.

[사진 = 헐크 (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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