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구자철 영향은 없다"
최강희호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출항도 하기 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부상 낙마의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양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다. 최강희호는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원정경기로 치른다.
한국은 3연승을 위해 국내파와 해외파를 가리지 않고 선수들을 발탁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출국 직전 구자철이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는 뜻밖의 소식을 전해왔다.
올림픽대표팀에 이어 A대표팀서도 핵심 자원인 구자철의 이탈은 최강 전력을 구성하려던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우즈베키스탄전 뿐만 아니라 다음 달 있을 이란과 경기까지 구자철 이탈은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출국 전 인터뷰 현장에서 선수단은 구자철의 결장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구자철의 부상으로 가장 머리가 아플 최강희 감독은 "어제 (구)자철이와 통화했는데 올 시즌 대표팀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말했다"며 "아쉽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이 있어 잘할 것이다"고 대체자원 선발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히 이근호는 왼쪽과 중앙 모두 가능하고 사이드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이 좋아 쓰임새가 많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으로부터 구자철 대체 카드로 꼽힌 이근호도 같은 의견이었다. 이근호는 "구자철 부상에 따른 변화를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에 다른 선수들도 많다"고 말했다.
[사진 = 구자철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