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차례나 출루하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3볼넷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 8푼 2리(490타수 128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서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2구 89마일 직구를 건드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에는 단 한차례도 빠짐없이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산체스의 2구 7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후속타자 제이슨 킵니스 타석 때 시즌 17호 도루까지 성공시킨 추신수는 상대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추신수는 산체스의 투구가 뒤로 빠진 것을 확인하고 2루로 내달렸지만 공이 심판의 다리에 맞는 불운이 겹쳐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과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추신수의 1경기 3볼넷은 지난 4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2-2로 맞선 7회초 카브레라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3-2 신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빅리그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